기업별 전략 소개글입니다. 일반적으로 좋게 평가되어 사용하는 카드들은 다루지 않습니다. (기업에 관계없이 효율이 좋은 카드들은 차후 프로젝트 카드만을 다루게 될 전략글에서 다시 소개할 예정입니다)
1. 오프닝 : 기업과 카드 선택
2. 기본적인 운영
3. 온도와 열에 관련된 프로젝트 카드
4. 기업 간 상성 (헬리온의 유불리함)
■ 헬리온 (Helion)
시작 : 42MC, 열 생산력 3
기업 능력 : 아무 때나 열 자원을 MC로 사용할 수 있다.
이번에 살펴볼 테라포밍 기업은 헬리온 입니다.
헬리온은 시작부터 가지고 있는 열 생산력을 바탕으로 세계적 지수중 온도를 올리게 됩니다. 기업 능력으로 인하여 보다 수월한 MC 관리가 가능합니다. 단순히 운영 난이도는 전체 기업 중 가장 낮다고 볼 수 있습니다. 대신 낮은 난이도만큼 기업의 성능 또한 낮게 평가됩니다.
1. 오프닝 : 기업과 카드 선택
헬리온은 열과 함께하는 기업입니다. 에너지 생산력도 좋지만 열 생산력 위주로 플레이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열 생산력은 직관적으로 인컴의 증가로 생각할 수 있으나, 에너지 생산력의 증가의 경우는 조금 다릅니다. 또한 같은 양의 생산력을 올리는 카드라면, 에너지 생산력을 올리는 카드보다 열 생산력을 올리는 카드가 더 저렴합니다. 에너지 생산력의 경우 상대방의 견제 등으로 감소 요인이 있지만 열 생산력의 경우 공격카드가 잘 사용되지 않습니다. 에너지의 경우 한 라운드가 지나야 열로 전환되는 단점이 있지만 열의 경우 바로 생산하자마자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시작하는 10장의 카드 중 에너지 생산력이 아닌 열 생산력을 증가시켜주는 카드가 있어야 합니다. 해당 카드들이 없을 경우 기업으로 헬리온을 고르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또한 헬리온은 게임의 방향을 단기전으로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따라서 세계적 지수를 올릴 수 있도록 선택합니다. 추천하는 초반 카드는 다음과 같습니다.
※ 사건형 카드
열 자원을 추가로 주는 카드들 입니다. 사용즉시 받는 열 자원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첨단 대기권제동기술"의 경우 헬리온이 사용할만한 우주 사건형 카드가 굉장히 많습니다. 따라서 핵심 카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게임을 빠르게 끝내야 유리한 헬리온 특성상 세계적 지수를 올려주는 사건형 카드의 사용은 중요합니다. 따라서 중반 운영을 위하여 해당 사건형 카드들 또한 손에 들고 갈 수 있습니다. 사건형 카드를 사용할 때 3MC를 주는 "미디어 그룹"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 열 생산력 카드
열 생산력을 올려주는 카드입니다. 초반 라운드에 인프라를 구성하는데 사용합니다. "모홀 지역" 카드의 경우 빠를수록 아주 큰 효율을 보이기 때문에 처음 오프닝 10장에 있다면 무조건 구매합니다.
마찬가지로 MC 생산력이 줄어들 지라도 열 생산력을 올려주기 때문에 위의 카드들은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흑색 분말"의 경우 자체로도 효율이 좋은 카드입니다. 세계적 지수인 해양 타일 한 개 또한 헬리온에게 좋습니다.
열 생산력 카드를 구매하지 못한 경우 에너지 생산력 카드를 차선으로 선택하게 됩니다. 위 카드들이 있으면 차선 이였던 에너지 생산력을 열 생산력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에너지 생산력 카드가 없다면 구매하지 않습니다.
"지하 핵폭발" 카드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열 생산력을 올려주는 액션 자체는 효율이 좋습니다. 다만 처음 구매금액인 9MC(카드값 3MC 포함)가 너무 큽니다. 다른 방법이 전혀 없을 때 최후의 선택으로만 사용가능합니다. 이 또한 초반라운드 한정이지 3~4 라운드를 넘어가는 시점이라면 절대로 구매하지 않습니다.
헬리온은 처음 10장중에 위에서 소개한 카드들이 있다면 가능한 만큼 모두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추진비용 일부를 남겨놓은 채). 가능하다면 구매한 카드는 보유한 MC 내에서 높은 가격 순으로 사용합니다.
2. 기본적인 운영
세계적 지수를 올려 게임을 짧게 끝내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헬리온은 장기전이 되었을 경우 다른 기업보다 많이 약한 모습을 보입니다.
열 자원은 되도록 8개를 모아 온도를 올리는데 사용합니다. 8MC의 값어치로 세계적 지수를 한 단계 올리는 높은 효율을 보이는 카드는 없습니다. 만약 정말로 꼭 필요한 카드의 추진비용이 1~2MC 모자란 경우라면 그때만 사용합니다. 단 초반라운드 인프라 구성을 위해서라면 전부 MC로 사용할만합니다. 이외에는 절대로 열 자원을 MC로 사용하지 않습니다.
-24℃ 와 -20℃ 의 세계적 지수 보너스는 놓치지 않도록 합니다. 혼자서만 높은 열 생산력이 있으므로 보다 쉽게 보너스를 차지할 수 있습니다.
드래프트의 경우 온도 조건이 붙은 카드는 구매할만합니다. 헬리온이 있는 게임의 경우 온도 증가가 빠른 편입니다. 추진 조건이 쉽게 해결됩니다.
※ 온도를 올리는 플레이어가 헬리온 혼자인 경우
열 생산력의 경우 식물 생산력과 다릅니다. 세계적 지수 조건이 올라간다고 해서 열 생산력의 효율이 올라가지 않습니다. 즉 온도를 올려주는 사건형 카드만 확보할 수 있다면(비록 사용하지 않을지라도 상대방이 못 가져가게 한다) 세계적 지수중 온도에 대해서는 헬리온이 독점할 수 있습니다. 사건형 카드를 통해 산소 농도와 해양 타일을 같이 놓는다면 세계적 지수 파이의 대부분을 헬리온이 가져갈 수 있습니다.
헬리온의 경우 업적을 차지하기 힘든 기업입니다. 대신 열기업상의 경우 획득하기가 보다 쉽습니다. 온도를 혼자서 올리는 경우 거의 확정적으로 열기업상을 차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조금 빠른 타이밍에 기업상을 8MC로 차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5R 전후로 기업상에 들어가게 됩니다.
중반 라운드는 사건형 카드 위주로 풀어갑니다. 세계적 지수를 빠르게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 온도를 여러 명의 플레이어가 같이 올리는 경우
상대 플레이어가 사건형 카드가 아닌, 열 생산력을 바탕으로 온도를 올린다면 기회입니다. 이러한 경기의 경우 세계적 지수중 온도가 가장 먼저 목표치에 도달하게 됩니다. 온도가 8℃에 도달한다면 다른 플레이어의 경우 열 자원이 불필요한 잉여자원이 됩니다. 반면에 헬리온의 경우 열 자원을 MC로 사용할 수 있기에 훨씬 유리합니다.
연구단계 드래프트시 온도 추진 조건이 붙은 카드 위주로 구매합니다. -12℃ 이상의 카드들이 유리합니다. 여러 명이 온도를 올리기 때문에 온도 증가가 빠릅니다. 식물생산과 관련된 카드들도 좋습니다.
열기업상의 경우 굳이 빠르게 들어갈 필요는 없습니다. 기업상을 다른 플레이어에게 빼앗길 수도 있으며 상황에 따라 헬리온이 아닌 상대방 플레이어가 열기업상을 들어갈 때도 있습니다. 다만 헬리온 입장에서는 다른 업적과 기업상을 경쟁하기 힘들기 때문에 열기업상을 3칸의 슬롯이 모두 채워지기 전에는 들어가는 것이 일반적으로 좋습니다.
중반 라운드는 마찬가지로 사건형 카드 위주로 풀어갑니다. 세계적 지수를 빠르게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3. 온도와 열에 관련된 프로젝트 카드
(위에서 제시한 카드가 아래 중복될 경우 일부 제외)
※ 온도를 2칸 이상 올려주는 카드
온도 증가 카드의 경우 세계적 지수 보너스를 차지할 때 큰 힘을 발휘합니다. 위의 카드는 온도를 2칸 이상 올려주는 카드들입니다. 온도 증가 카드의 경우 게임에 많이 사용될수록 헬리온에게 유리합니다. 해당 카드들을 이용한다면 -24℃ 와 -20℃, 그리고 0℃의 보너스를 쉽게 얻을 수 있습니다.
※ 열 생산력 감소 카드
2장의 카드가 존재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다른 플레이어에게 이 카드가 들어간다면, 타겟은 반드시 헬리온이 됩니다. 구매할 필요는 없지만 카드의 존재 자체는 기억해야 하며, 드래프트 중 마땅히 가져올 카드가 없다면 이 카드들을 선택한 후 버리면 됩니다. 다만 다른 플레이어 입장에서도 효율이 안 좋은 카드이기 때문에 보통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 목성 태그가 있는 열 생산 카드
구매할 필요가 없는 카드입니다. 추진 조건이 까다롭고 헬리온 입장에서의 보상 또한 좋지 않습니다. 헬리온은 목성 태그를 통한 카드플레이를 활용하기 힘든 기업입니다. 드래프트 시 견제 용도로 카드를 끊을 수는 있으나 구매하지는 않습니다.
※ 단열 처리
"단열 처리" 카드는 헬리온의 경우 기업 능력 때문에 필요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전략적으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사용 시점은 최종 라운드입니다. 먼저 열기업상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열기업상이 확정되는 가정 하에, 다른 플레이어나 자신이 금융기업상에 들어간다면 사용 가능합니다. 최종라운드에 큰 MC 생산력 증가를 통해 금융기업상을 뺏거나 확보할 수 있습니다.
※ 열 자원 감소 카드
온도가 8℃까지 올라간 후 남는 열 자원을 소비할 수 있는 카드입니다.
"국소적 축열" 카드의 경우 동물 점수로 사용한다면 효율이 매우 좋습니다. 1점짜리 동물카드가 있다면 구매합니다.
"향온 관리 계약"의 경우 열 자원을 MC로 사용 가능한 헬리온 입장에서 꼭 필요한 카드는 아닙니다. 그러나 후반에는 저렴한 가격으로 1점을 얻는다는 것 자체가 나쁘지 않기에 구매를 고려해볼 만도 합니다. 열 기업상을 확실히 확보한 상태에서 열 자원이 너무 많이 남는다면 구매합니다.
※ 에너지 소비 카드
헬리온은 열 생산력 위주로 인프라를 올리게 됩니다. 따라서 에너지 생산력을 4 이상 올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만약 에너지 생산력이 3 이상으로 위의 카드들을 사용할 조건이 된다면 무조건 구매합니다. 숲 타일 없이 카드를 통해 산소 농도를 올리게 되면 상대적으로 숲으로 인한 점수 기댓값은 내려가게 됩니다. 세계적 지수가 빠르게 올라가기 때문에 게임속도 또한 빨라집니다. 사용하기 어려울 뿐이지 사용만 한다면 헬리온에게 최고의 카드입니다. 중반으로 넘어가기 전 초반 라운드 안에 사용 준비를 마쳐야합니다.
"물리 복합연구단지"의 경우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6에너지 생산력도 힘들 뿐더러 세계적 지수를 올리는데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헬리온에게 어울리지 않습니다. "물리 복합연구단지" 카드는 장기전에 좋은 카드입니다.
4. 기업 간 상성 (헬리온의 유불리함)
헬리온의 경우 단순한 기업 간의 비교 보다는 전체 기업의 조합에 영향을 받습니다. UNMI와 같이 단기전에 특화된 기업, 에코라인 등의 세계적 지수를 올려주는 기업과 함께한다면 헬리온은 보다 강력해집니다. 반대로 세턴 시스템, 테렉터 등 카드플레이 위주로 장기전을 노리는 기업이 더 많다면 헬리온은 게임이 힘들어집니다. 게임 속도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게임 속도에 영향을 받는 만큼 적은 인원수의 게임보다는 많은 인원이 게임했을 때 유리합니다. 단 2인 게임의 경우 특정한 견제 플레이가 먹히지 않는 헬리온이 오히려 강세를 보입니다. 헬리온은 열과 온도가 아닌 새로운 방법으로 2인 게임을 풀어갈 수도 있습니다. 즉 헬리온은 3인<4인<5인<2인 정도의 강함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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