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별 전략 소개글입니다. 일반적으로 좋게 평가되어 사용하는 카드들은 다루지 않습니다. (기업에 관계없이 효율이 좋은 카드들은 차후 프로젝트 카드만을 다루게 될 전략글에서 다시 소개할 예정입니다)
1. 오프닝 : 기업과 카드 선택
2. 대표적인 전략 (기본적인 운영)
3. 기업 평가
4. 도시와 관련된 프로젝트 카드
5. 기업 간 상성
■ 타르시스 공화국 (Tharsis Republic)
시작 : 40MC, 도시 타일 1개
기업 능력 : 아무 플레이어나 화성에 도시를 놓을 경우 타르시스 공화국은 1인컴이 증가한다(위성, 비너스 제외). 자신이 도시를 놓을 때 놓은 후에 3MC를 받는다.(모든 도시)
첫 번째로 살펴볼 테라포밍 기업은 타르시스 공화국입니다. ( 일명 도시 기업 )
타르시스 공화국은 테포마 기업 중 가장 강력한 기업입니다. 많은 기업들을 도시 자체로 카운터가 가능하며, 초반에 빠르게 업적을 노릴 경우 두세 개를 혼자 독점도 가능합니다.
1. 오프닝 : 기업과 카드 선택
게임을 시작할 때에 프로젝트 카드 10장과 기업카드 2장을 받고 시작합니다. 타르시스 공화국의 경우 10장의 카드가 무엇인지 와 관계없이 선택할 수 있는 기업입니다. "일반 프로젝트" 만으로도 강력함을 보이기 때문에 초반 카드의 영향을 덜 받습니다. 물론 기업의 효과와 시너지가 있는 프로젝트 카드가 있다면 더욱 좋습니다. 숙련자의 경우 카드 여부와 관계없이 플레이가 가능하지만 초보자의 경우 아래의 카드 없이 타르시스 공화국을 선택하면 게임이 힘들 수 있습니다.
타르시스 공화국의 시작은 "이민자 도시" +(에너지 생산 카드), "로버 공장", "표준 기술", "연구 전진기지" 가 있느냐 없느냐로 크게 나누어집니다. 처음 10장에 이 카드들이 있는가에 따라 카드 추진 여부가 달라집니다.
카드 구매는 처음 10장 중에 3~4장까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5장도 가능하지만, 그 경우 2R~4R 동안 연구단계에서 카드 구매가 매우 힘듭니다. 가장 좋은 카드 3장 정도만 선택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2. 대표적인 전략 (기본적인 운영)
테포마를 하면서 사용 할 수 있는 전략은 많습니다. 기업별로 할 수 있는 전략 또한 여러 가지입니다. 그중 가장 강력하다고 생각되는 전략 한 가지를 다룰 것입니다. 무조건적으로 정해진 전략은 아니며 기업의 특징을 살려 효율을 낼 수 있는 방법 중 한 가지를 소개할 뿐입니다. (소개하는 전략 이외에도 많은 방법이 존재합니다)
※ 타르시스 공화국의 기본적인 업적 운영
가장 쉬운 예시를 위해 아무런 프로젝트 카드의 혜택 없이 플레이하는 경우를 보겠습니다. 타르시스 기업을 사용하는 예시 중에 가장 약한 케이스이며 보통 "타르시스 공화국" 기업을 선택할 경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카드를 한두 장 가지고 시작하기 때문에 지금 소개하는 전략보다는 상황이 훨씬 좋습니다. 또한 상대 플레이어가 도시를 놓을 경우 MC 생산력이 증가하므로 MC가 보다 많이 남을 수도 있습니다.
- 1R 운영
기본적으로 1R ~ 4R까지는 "일반 프로젝트" 만 사용한다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프로젝트 카드 3장을 구매한 후, 첫 액션으로 도시를 놓을 경우 34MC 가 남습니다. "일반 프로젝트 : 도시 건설" 을 통해 도시를 한 개 더 짓습니다. 초반에 짓는 모든 도시는 서로 떨어뜨려 놓는 것이 좋습니다( 주요 거점 확보와 혹시 모를 "상업지구" 카드 견제 ). 도시의 처음 위치는 차후 맵 보드 공략글에서 다루겠습니다.
( 보드에 도시 2개 + 12MC + 카드 3장 )
- 2R 운영
연구단계에서 카드는 최대 2개까지 구매합니다. 지금부터 연구 단계시 식물자원과 식물생산력 위주로 카드를 가져와야 합니다(드래프트). 도시 한 개를 "일반 프로젝트"로 한 개 더 짓습니다. 이제부터 "시장" 업적이 언제든 가능합니다.
( 보드에 도시 3개 + 7MC + 카드 5장 )
- 3R 이후 운영
지금부터 상대방이 도시를 따라오는가를 잘 파악해야 합니다. 턴 순서를 잘 파악하여 상대방이 도시 3개를 만족하기 전에 "시장" 업적을 들어갑니다. 빨리 들어갈수록 손해입니다. 차분히 계산 후 상대방이 조건을 만족하기 전에만 들어가면 됩니다. 한차례에 2액션 씩 가능하다는 것을 항상 염두에 둬야 합니다. 보통 3R보다는 4R~5R에 업적을 들어가게 됩니다.
이후 라운드는 모아놓은 카드를 추진하며 플레이합니다.
※ 프로젝트 카드와 시너지를 낼 경우
사실상 위에 소개한 기본운영 방법만으로도 타르시스 공화국은 강력합니다. 주요 중후반용 키 카드를 손에 들고 갈 수 있으며 업적을 확정적으로 가져갑니다. 어느 정도의 인컴 증가도 이루었으며 랜드의 주요거점을 모두 확보했습니다.
그러나 위 예시는 아무런 프로젝트 카드의 효과 받지 못한 경우입니다. 카드의 효과를 받는다면 위의 운영 방법이 극대화됩니다. 위에 소개한 4가지 카드 중 "표준 기술" 카드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 1R 운영
첫 액션으로 도시를 놓은 이후 "표준 기술" 카드를 추진합니다. 다음 차례에 도시를 한 개 더 놓은 후 차례를 마칩니다.
( 보드에 도시 2개 + 9MC + 카드 2장 )
- 2R 운영
연구단계에서 카드 2개를 구매합니다. 도시 한 개를 "일반 프로젝트"로 한 개 더 짓습니다. 이제부터 "시장" 업적이 언제든 가능합니다. 마찬가지로 상대방이 도시 3개를 만족하기 전에 "시장" 업적에 들어갑니다. 위에서 설명한 대로 상대방의 도시가 언제 놓이는가를 계속 신경 써야 합니다. 바로 들어갈 필요는 없습니다.
( 보드에 도시 3개 + 7MC + 카드 4장 )
- 3R 운영
액션의 경우 이제 도시는 더 이상 건설을 하지 않습니다. 이제 상대 플레이어를 확인해야합니다.
만약 "일반 프로젝트"로 먼저 숲 타일을 놓기 시작한 플레이어가 있다면 모아놓은 프로젝트 카드를 사용하기 시작하면 됩니다.
만약 숲 타일을 놓는 플레이어가 아직 없다면 혹은 턴 순서상 업적 점유가 내가 더 빠르다면, "일반 프로젝트 : 녹지 형성"으로 숲 타일을 놓습니다. 숲 타일의 경우 기존에 내려놓은 도시 타일에서 맵 바깥쪽으로 놓습니다( 혹은 물 타일 방향 ). 해당 방향이 점유 보너스가 가장 크며, 상대방이 도시를 나의 숲 타일 옆에 놓아 이득 보는 경우를 막습니다. 위와 같이 숲 타일을 놓기 위해서 연구단계 에서는 23MC 이상을 남겨놓은 후 카드를 구매합니다.
이번 라운드에서 숲 타일을 놓을 경우
( 보드에 도시 3개, 숲 1개, 9 이상의 MC)
- 4R 이후 운영
"일반 프로젝트"를 통해 숲 타일 또한 3개까지 놓습니다. 상대방이 조건을 만족하기 전에 "원예가" 업적 또한 선점합니다. 턴 순서가 매우 중요합니다.
숲과 도시경쟁을 하는 플레이어가 없다면 "개척기업상" 을 빠르게 들어갑니다. 업적보다 기업상이 우선인 경우도 있습니다. 첫 기업상은 아주 빠르면 4R, 보통 5R 내외로 가져가게 됩니다.
이후 운영은 식물로 인한 숲 타일과 도시 위주로 플레이합니다.
게임 종료 시 숲과 도시의 점수로 30점 이상 나올 수 있습니다.
카드 점수 10점 안팎. 업적과 기업상 15점 이상.
총점 80점 내외로 1등을 노릴 수 있습니다. ( 4인 플레이 기준 )
상대가 비슷하게 따라오더라도 이미 업적과 기업상으로 벌어진 점수를 잡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타르시스 공화국이 이러한 전략으로 나올 경우 다른 플레이어는 색다른 전략을 모색해야 합니다.
매우 단순한 예시의 상황입니다. 일반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게임을 운영하였습니다. 즉 연구단계에 사용할만한 프로젝트카드가 손에 들어왔다면 상황이 더 좋아집니다. 위에서 예시를 든 카드들뿐만 아니라 도시나 숲을 놓게 해주는 카드를 사용할 수도 있으며 남는 MC를 인프라 증가에 사용하며 업적준비를 할 수도 있습니다. 다른 플레이어가 도시를 놓는다면 자연스럽게 인프라증가 효과를 보게 됩니다. 보다 여유있는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랜드 위주로 플레이를 한다면 카드가 모이게 됩니다. 이때 타르시스 공화국은 다른 업적 또한 노릴 수 있습니다. 카드를 5~6R 까지 16장을 모으는 방법도 있으며, 저렴한 건축태그 카드 위주로 사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애초에 타르시스 공화국이 키 카드로 사용하게 되는 카드 또한 건축태그가 대부분입니다)
3. 기업 평가
"타르시스 공화국"의 경우 도시에 대한 효율이 매우 좋습니다. 프로젝트 카드 중에서도 "타르시스 공화국"이 놓는 도시만큼 점수와 인컴 증가의 효율이 나오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또한 위에서 소개한 전략의 경우 초반 빠르게 업적을 선점하는 것이 강력합니다. 다른 플레이어가 도시와 숲을 따라오지 않는 경우 업적을 천천히 들어갈 수 있으며 언제든 우선권을 갖기에 유리합니다. 상대가 도시를 따라올 경우 기업의 효과로 MC 생산량이 증가하기에 유리합니다. 상대가 숲을 먼저 놓는 경우 또한 자신의 도시를 상대방 숲 옆에 배치함으로 큰 점수를 얻을 수 있기에 유리합니다. 즉 상대가 랜드를 쫓아온다면 쫓아오는 대로, 랜드를 포기한다면 포기하는 대로 타르시스 공화국은 둘 다 유리한 플레이를 할 수 있습니다.
업적과 기업상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기본적인 전략만으로 2업적과 1기업상은 확정적으로 가져옵니다. 상황에 따라 3업적도 노릴 수 있습니다. 금융 기업상 또한 노리기 쉬운 위치에 있습니다. 도시로 인한 안정적인 MC생산량 증가 덕분에 키 카드인 체펠린 비행선 같은 카드 한 장만 있어도 가능합니다. 기업상 또한 2개 이상을 쉽게 노릴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위 전략이 타르시스 공화국을 테포마 내에서 최강의 기업으로 만들어주는 이유입니다. 기본판 4인 한정으로 타르시스 공화국은 독보적으로 강력한 위치에 있는 기업입니다. (기본판 No.1)
타르시스 공화국을 상대하기 위해서는 초반 타일 보상이 있는 프로젝트 카드를 사용한다거나, 도시를 놓는 동안 숲 타일 쪽을 먼저 선점하는 등 다양한 견제 방법이 존재합니다. 온도증가를 늦추고 카드 드로우와 함께 장기전으로 풀어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카드운 또한 큰 변수로 작용합니다. 따라서 타르시스 공화국과 그 전략 자체는 매우 강력하지만 절대적이지는 않습니다.
4. 도시와 관련된 프로젝트 카드
도시와 관련된 프로젝트 카드들 입니다. ( 위에서 제시한 카드 중복 제외 )
※ 위성 도시
포보스와 가니메데의 경우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타르시스 공화국의 기업 효과중 생산력은 《화성 내에 있는 도시》만 적용됩니다. 즉 생산력 1이 증가하지 않습니다. 다른 프로젝트 카드에서도 마찬가지로 화성에 놓인 도시에만 적용되는지, 아무 도시나 가능한 것인지를 잘 살펴봐야 합니다. 따라서 포보스와 가니메데의 경우 굳이 구매할 필요가 없는 카드입니다. (구매를 하지 않을 뿐 상대방이 가져가지 못하게 견제해야할 필요가 있을 수 있습니다)
※ 특수 타일
도시를 놓다 보면 결국 자신의 도시끼리 가까이 인접하게 됩니다. 위 2가지의 카드의 경우 도시 옆에 타일을 놓게 합니다. "광역 대도시권"은 조금 덜하지만 "상업지구"의 경우 상대방에게 매우 큰 점수를 줄 수 있습니다. 상대방의 카드 구매 여부, 현재 화성의 도시 상황을 잘 파악해야 합니다. 연구단계 드래프트 시 카드를 꼭 자신이 구매할 필요는 없지만 상대방이 사용해서 이득을 볼 경우 카드를 끊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물론 구매하는 것 또한 좋습니다.
마찬가지로 도시는 아니지만 제한 없이 타일을 놓을 수 있는 카드입니다. 드래프트 시 픽 하지 못할 경우 최소한 이러한 카드가 플레이어에게 돌고 있다 정도는 숙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해당 카드들 존재 여부에 따라 두 도시 사이에 숲을 놓기 전에 견제를 당할 수 있습니다.
※ 특수 도시
타르시스 공화국의 경우 도시와 숲으로 점수의 대부분을 얻는 전략을 사용합니다. 때문에 위와 같은 특수 도시의 경우 꼭 구매할 필요는 없지만 현재 플레이되고 있는가에 대한 여부는 파악해야 합니다. 사용할 수만 있다면 도시 카드들 중 가장 효율이 좋은 카드들입니다.
※ 일반도시
일반적으로 도시를 놓는 카드입니다. 카드 추진이 가능할 때만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하 도시와 사유화 도시는 효율이 안 좋은 카드들입니다. 굳이 구매를 하지 않고 신경 쓰지 않아도 상관없습니다. 드래프트를 할 때 일부러 상대방에게 넘겨주어 도시를 유도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 도시 스택
타르시스 공화국과 함께하는 경기라면 보통 게임 종료 시까지 보드에 도시가 15~17개 사이로 놓이게 됩니다. "이민자 수송 왕복선"의 경우 점수 기댓값이 5점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애완동물"의 경우 보드에 도시 개수를 파악한 후 3점 이상이 가능할 경우 사용합니다. 플레이되는 기업중에 타르시스 공화국이 있다면 빠를수록 좋습니다.
※ 도시 개수당 보상
체펠린 비행선의 경우 추진 조건이 까다로운 편입니다. 사용하여 MC 생산력을 올려도 2~3라운드 밖에 보상받지 못합니다. 즉 생산력을 통한 MC 획득보다는 "금융기업상" 을 노리기 위해 사용하는 것이 맞습니다. "금융기업상" 칸이 사용되었다면 카드를 아끼다 마지막 라운드에 사용합니다. 그 외에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온실 카드의 경우 세계적 지수중 산소 포화도가 14%에 도달하기 전에 사용합니다. 보드 위에 도시가 꽉 찰 때까지 기다린다면, 이미 세계적 지수는 목표치에 도달한 상태가 됩니다. 그전에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은 타이밍입니다. 또한 자신의 식물 자원 개수가 애매하여 공격당하기 쉬운 상황일 수 있습니다. 그러한 경우 초중반일 지라도 온실 카드로 숲을 놓아 식물 자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에너지 절약의 경우 도시가 4~5 정도 일정 숫자가 모였다면 과감히 사용합니다. 어차피 타르시스 공화국은 전략상 열 증가보다는 도시와 숲, 산소 농도로 점수를 먹기 때문에 많은 양의 에너지 생산력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게임 종료까지 카드 추진을 위해 감소시킬 에너지 생산력이 보통 4~5 정도 됩니다. 따라서 도시가 4~5개 정도일 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단순히 생산되는 에너지양만 비교하더라도 4에너지를 4라운드 동안 얻는 것과 8에너지를 2라운드 동안 얻는 것은 같은 양입니다. 높은 생산력을 굳이 기다릴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많은 도시를 기다리지 않고 사용합니다.
5. 기업 간 상성
타르시스 공화국은 기본판에서 상대 기업에 관계없이 강력함을 보입니다. 4인 이상의 게임이라면 상성상 밀리는 경우는 전혀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간혹 2~3인 게임의 경우 카드 위주로 플레이 하는 기업에 밀릴 수 있습니다.
상성 관계를 이야기 하자면 에코라인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플레이 인원수에 관계없이 에코라인과 타르시스 공화국의 상성은 최악이라 볼 수 있습니다. 타르시스 공화국이 에코라인보다 완벽하게 우위에 있습니다. 숲을 주 무기로 플레이하는 에코라인 특성상 도시를 놓으며 플레이하는 타르시스 공화국을 이기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동등한 실력이라면 기업선택 만으로 승패가 정해졌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상대방에 에코라인이 있을 경우 타르시스 공화국은 평소보다 도시 타일을 두세 개 정도 더 놓아도 좋습니다. 에코라인으로 타르시스 공화국을 잡는 방법은 차후 에코라인 전략편에서 다루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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