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rraforming Mars/기본판

에코라인 (Ecoline)

GreenA 2021. 1. 8. 07:17

기업별 전략 소개글입니다. 일반적으로 좋게 평가되어 사용하는 카드들은 다루지 않습니다. (기업에 관계없이 효율이 좋은 카드들은 차후 프로젝트 카드만을 다루게 될 전략글에서 다시 소개할 예정입니다)

 

1. 기업 평가

2. 업적과 기업상

3. 대표적인 전략과 기본적인 운영

4. 식물 관련 프로젝트 카드

5. 기업 간 상성

6. 에코라인이 타르시스 공화국을 잡는 법


■ 에코라인 (Ecoline)

시작 : 36MC, 식물 3개, 식물 생산력 2

기업 능력 : 식물 8개 대신 7개를 사용하여 숲을 놓을 수 있다.


에코라인은 초보자가 사용하기 매우 좋은 기업입니다. 에코라인은 초보자끼리의 경기에서는 강력함을 보이지만 숙련자끼리의 경기에서는 약한 모습을 보입니다. 기업이 해야 할 일(활용도)이 뚜렷하여 초보자도 실수 없이 기업 효과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숙련자 파티에서는 그 뚜렷함이 문제가 되며 다른 여러 가지 한계점이 존재합니다.


1. 기업 평가

 

에코라인의 경우 타일 놓기를 통해서 대부분의 점수를 얻습니다. 기업 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식물 생산력을 올려야 하며 추가적으로 해양 타일 놓기와 미생물 카드와 동물카드와의 시너지가 좋은 편입니다. 그러나 에코라인은 MC를 포함한 다른 생산력이 빈약합니다. 남는 MC의 대부분은 숲을 위한 도시나 해양 타일을 놓는데 사용되며 추가로 업적과 기업상을 차지하기 쉽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도 MC가 소비됩니다. 따라서 에코라인의 기본적인 전략의 방향은 미생물과 동물이 아닌, 식물생산력과 함께 해양 타일을 놓아 점수를 확보하며 업적과 기업상을 준비하는 것이 됩니다.


2. 업적과 기업상

 

일반적인 경기에서 숲 타일에 대해서는 에코라인이 독보적입니다. 따라서 "개척 기업상"은 대부분 에코라인이 쉽게 가져갈 수 있습니다. 또한 기업상은 빠르게 먼저 들어갈 때 비용이 저렴합니다. "원예가" 업적의 경우 에코라인이 있을 때 다른 플레이어들은 보통 숲 타일로 경쟁을 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에코라인은 "원예가" 업적을 상황을 지켜보며 천천히 갈 수 있습니다. 즉 에코라인은 업적보다 기업상이 빠를 때가 많습니다. 업적은 숲 상황을 지켜보면서, 기업상은 턴오더에 따라 4R~5R 사이에 빠르게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숲을 놓는 에코라인 특성상 도시 타일 또한 강제됩니다. 만약 도시를 놓는 플레이어가 없다면 에코라인이 먼저 "시장" 업적을 노리는 것이 매우 좋습니다. "시장" 업적과 주요 도시자리를 먼저 선점한 후 숲 타일을 놓으며 진행한다면 업적과 기업상, TR에서 에코라인이 크게 우세할 수 있습니다.

 

만약 타르시스 공화국이 없을 때 다른 기업이 "원예가" 업적을 노릴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원예가" 업적은 과감히 포기하시면 됩니다. 해당 플레이어의 숲을 도시 타일로 응징해 주시면 됩니다(카드 or 일반 프로젝트. 보통 일반 프로젝트). "원예가"를 포기하면서 반대로 "시장" 업적을 노리는 것이 최고의 전략입니다. 타르시스 공화국이 아닌 다른 기업이 에코라인을 상대로 도시와 숲 두 가지를 동시에 우세할 수는 없습니다. 이러한 점 때문에 상대방은 에코라인의 "원예가" 업적을 함부로 뺐지 못합니다. 따라서 보통은 도시로 다가오게 되지만 타르시스 공화국이 아닌 이상 도시에 대한 효율이 좋지 않기 때문에 에코라인 입장에서는 불리할 것이 없습니다.


3. 대표적인 전략과 기본적인 운영

 

 

※ 일반 프로젝트의 도움으로 초반 두 업적을 선점

 

숲을 통한 "원예가" 업적과 도시를 통한 "시장" 업적 두 가지를 모두 노리는 전략입니다. 프로젝트 카드로 숲과 도시 타일을 추진할 수 있다면 좋지만 해당 카드들이 손에 들어올지는 미지수입니다. 따라서 일반 프로젝트를 많이 사용하게 됩니다. "표준 기술" 카드가 있을 경우 크게 도움이 되며 해당카드 한 장 만으로도 이 전략이 가능해집니다. 숲보다는 도시 타일이 우선이 되며 따라서 "타르시스 공화국"과 "크레디코르"가 있다면 불가능합니다. 이런 경우 "원예가" 한 가지 업적만을 노리면 됩니다. 자세한 초반 업적 플레이의 방법은 이전 타르시스 공화국 공략글 편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 에코라인의 필수 스킬 - 추가 식물 자원 생산으로 견제를 대비

 

에코라인은 게임 시작부터 견제를 받습니다. 대부분의 식물 자원을 공격하는 카드들의 타겟은 에코라인이 됩니다. 특히 게임 중반에는 그러한 사건형 카드가 매우 많이 사용됩니다. 공격당하기 쉬운 에코라인은 식물 자원 관리가 필수입니다.

 

에코라인의 1개 이하의 식물은 잘 공격당하지 않습니다.

에코라인의 2~3개의 식물은 애매합니다. 기회가 된다면 공격합니다.

에코라인의 4개 이상의 식물은 가능하다면 바로 공격합니다.

 

따라서 자신의 식물자원 개수가 3을 넘어간다면 추가식물을 빠르게 만들어 소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턴 오더 순서(다음라운드 선)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추가식물을 만드는 가장 쉬운 예시로는 타일(해양타일 등)을 놓는 방법이 있습니다. 에코라인의 경우 식물 자원이 8개가 아닌 7개가 필요하기 때문에 다른 플레이어보다 쉽게 이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다음 두 장은 에코라인에게 가장 좋은 카드가 됩니다.

 

서식지 보호, 극지 미세조류

"서식지 보호"의 경우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최고의 카드입니다. 에코라인의 유일한 약점을 없애주며 이 카드 한 장 만으로 쉽게 고득점을 노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서식지 보호"가 항상 손에 들어오는 것은 아닙니다. 드래프트 중에는 더더욱 상대방이 양보할리가 없습니다. 이때 "극지 미세조류"는 차선책으로 최고의 카드가 됩니다. 다음 턴 상대방의 식물 공격이 크게 예상될 때 해양 타일 한 개를 놓는 것만으로 식물 자원 4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위에서 말한 것처럼 에코라인은 식물 자원이 3개가 넘어가면 공격당하기 쉽습니다. 이러한 부분을 매우 쉽게 해결해줍니다. 또는 식물 자원을 주는 다른 카드들도 있습니다. "녹티스 농경지"나 "온실" 등의 카드입니다. 해당 카드들은 밑에서 다시 다루겠습니다.

 

"극지 미세조류" 카드가 있을 경우 업적 플레이를 더욱 강력하게 할 수 있습니다. 초반에 해당 카드를 추진한다면 일반 프로젝트로 숲 대신 해양 타일을 놓는 것만으로 더욱 쉽게 업적을 선점할 수 있습니다. 해양 타일 보너스로 2MC를 받는 것이 매우 큽니다. 에코라인의 큰 약점인 MC생산력과 초반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점도 TR이 해결해줍니다. 또한 높은 식물 생산력이 더 이상 필요하지 않으며 장기전을 선택하지 않고 짧은 게임을 하더라도 에코라인이 유리하게 플레이 할 수 있습니다. "서식지 보호"도 물론 에코라인에게 매우 좋은 카드이지만 "극지 미세조류"야 말로 에코라인의 No.1 카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 미생물과 동물의 이용

 

일반적으로 에코라인은 특성상 장기전으로 갈수록 유리한 기업입니다. 따라서 필연적으로 올라가게 되는 산소 농도를 제외하고는 세계적 지수에 관여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프로젝트 카드 사용 또한 마찬가지인데 세계적 지수에 영향을 주지 않는 카드를 사용해야하며 이러한 카드는 순수 점수 카드들이 있습니다. 이중 목성 카드를 제외한다면 에코라인이 사용할만한 카드가 미생물과 동물 카드입니다. 미생물과 동물 카드에는 랜드 싸움에 도움을 주거나 식물 태그와 연계가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따라서 에코라인이 남는 MC로 프로젝트 카드를 플레이한다면 미생물과 동물 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구매하는 프로젝트 카드는 최소

 

에코라인은 MC가 부족한 기업입니다. 따라서 필요한 곳에만 적절하게 MC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효율이 굉장히 좋은 키 카드가 나오더라도 에코라인의 것이 아니라면 구매하지 않습니다. 단 그러한 카드들은 상대방이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좋으므로 드래프트 중이라면 선택하여 버리는 방법을 택해야합니다. 즉 드래프트 시 대부분의 상황에서 에코라인은 카드를 견제하여 버리는 입장이 됩니다. 또한 주의해야 할 점이 "에코라인은 과학 카드를 절대로 구매하지 않는다." 입니다. 과학 카드는 랜드 플레이와는 정반대의 개념에 있으며 점수 카드 위주의 운영을 할 때 핵심이 됩니다. 즉 에코라인에게 과학 카드는 함정이며 추가 카드 드로우 또한 프로젝트 카드를 최소한으로 사용하는 에코라인에게는 필요 없습니다. 물론 이때도 상대방이 가져가지 못하게 과학 카드를 선택하여 버리는 견제는 가능합니다.

 


4. 식물 관련 프로젝트 카드

 

※ 에코라인에게 큰 효율을 보여주는 카드

 

서식지 보호, 극지 미세조류

위에서 설명한 카드들입니다. 상대방의 식물 견제를 가장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습니다. "극지 미세조류"는 그 이상으로 전략적인 가치가 있습니다. 게임이 아직 초중반이라면 반드시 구매합니다.

 

표준 기술, 영토 소유권 주장

에코라인은 일반 프로젝트를 다른 기업보다 많이 사용하게 됩니다. 특히 도시와 해양 타일을 놓게 될 경우가 많으며 프로젝트 카드를 적게 사용하는 특성상 게임종료라운드에는 숲 타일 또한 일반 프로젝트로 놓게 됩니다. 이러한 점에서 "표준 기술" 카드는 에코라인에게 꼭 필요한 카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에코라인은 랜드 위주로 플레이하게 됩니다. "영토 소유권 주장"은 저렴한 가격으로 랜드 싸움을 유리하게 끌고 갈 수 있게 해줍니다. 상대방의 도시 견제를 방어하거나 주요 거점을 선점하는데 유용합니다.


※ 추진 제한 조건이 낮은 초반 식물 카드

 

개량종 지의류, 인공 미생물, 고세균, 인공 광합성 기술, 극호냉성 진균류, 지의류

 

 

시작부터 바로 추진할 수 있는 식물 카드입니다. 초반에 내릴 수 있는 식물카드는 대부분 효율이 안 좋습니다. 또한 에코라인은 초반 빠르게 업적을 선점하는 전략을 쓸 경우가 많은데 이때는 초반 MC가 많이 부족합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경우 위 카드들은 구매하지 않습니다.

 

"개량종 지의류"는 효율이 정말로 안 좋은 카드입니다. 식물을 주 무기로 하는 에코라인이지만 구매하지 않습니다.

 

Max 제한 조건이 붙은 두 카드는 구매할만합니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카드 자체의 효율이 조금 떨어지지만 초반에 사용할 수 있는 식물 카드 중에는 가장 좋은 편입니다. 또한 에코라인 자체가 기업능력으로 식물 자원의 효율이 좋기 때문에 비효율이 어느 정도 커버가 됩니다. 또 미생물 태그 또한 중후반에 활용할 여지가 있습니다. 게임 시작 10장안에 있을 경우 첫 라운드에 사용할 것이라면 구매합니다. 드래프트 중에 나올 경우 구매하지 않습니다.

 

"인공 광합성 기술" 카드는 식물로 사용할 경우 효율이 너무 안 좋습니다. 에너지 생산력 증가 용도로만 사용합니다. 따라서 에코라인은 사용할 일이 없는, 구매하지 않는 카드입니다.

 

"극호냉성 진균류" 카드는 구매하지 않습니다. 단 상대방이 특정 미생물 카드와 함께 활용한다면, 특히 산소 농도를 올리는 쪽으로 미생물을 활용한다면 에코라인에게는 치명적입니다. 따라서 드래프트 중에는 견제할 필요가 있는 카드입니다. 꼭 구매해야할 다른 카드가 없다면 선택하여 버립니다.

 

"지의류" 카드는 구매하지 않습니다. -24℃의 추진 조건은 보통 초반에 빠르게 해결됩니다. 따라서 없다고 볼 수도 있는 제한 조건입니다. 그만큼 효율 또한 좋지 않습니다.

 

녹티스 농경지

"녹티스 농경지"는 식물 생산력을 주지는 않지만 식물 자원 2개를 줍니다. 이는 위에서 설명한 추가 식물 자원을 생산하여 빠르게 소비할 때 유용합니다. 상대방의 식물 견제가 예상될 때 사용하기 좋습니다. MC 생산력 1을 보고 사용하지 않습니다. 구매하여 손에 들고는 있지만 게임종료까지 사용은 안할 수도 있습니다.


※ 온도 추진 조건 식물 카드

 

풀, 칼루나, 덤불, 툰드라 농경지, 나무, 농업시설

온도 상태에 따라 추진 조건이 풀리게 되는 카드입니다. 추가 식물 자원을 주는 카드들은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상대방의 견제를 대비하는 용도로 쓰기 좋습니다. "잔디" 카드부터 카드 효율 또한 어느 정도 나오기 시작합니다. 따라서 위 카드들 모두 보통은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외로 첫 라운드라면 "나무" 나 "농업시설" 카드는 포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온도가 올라가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만약 모든 기업이 온도에 관심이 없는 상태다 라면 "풀" 이나 "칼루나" 또한 낮은 추진 조건이지만 포기할 수 있습니다.


※ 해양 추진 조건 식물 카드

 

이끼류, 호질소성 이끼류, 인공 구름 형성, 조류, 해초 양식장

해양 타일의 경우 놓이는 속도를 예측하기 매우 힘듭니다. 플레이되는 기업에 따라서도 여부가 달라지는데 이 또한 드래프트 시에 "조류"나 "해초 양식장" 카드가 빠르게 돌면 의도적으로 해양 타일을 놓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즉 초중반 이라면 해양 타일 조건은 〔현재 놓인 해양 타일 개수 + 자신이 이번에 무조건 놓을 해양 타일〕으로만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해초 양식장" 카드는 항상 구매하는 것이 좋으며 다른 카드들은 해양 타일이 놓이는 상황을 판단하여 구매합니다.


※ 에너지 생산력 소비 식물 카드

 

자기장 돔, 토양 정화소, 자기장 생성기

에코라인은 상대적으로 프로젝트 카드를 적게 사용합니다. 따라서 에너지 생산력 또한 준비하기 어렵습니다. 위 카드들은 심지어 카드 효율도 좋지 않습니다. 절대 구매하지 않습니다.


※ 기타 식물 카드

 

다질소 소행성, 곤충

반드시 구매해야 하는 카드입니다. 에코라인의 경우 기업카드에 기본적으로 식물 마커 한 개가 있습니다. 에코라인에게는 최고의 효율을 자랑하는 카드입니다. "다질소 소행성"은 식물 태그 3개 조건이 되자마자 최우선순위로 사용합니다. "곤충" 카드 또한 식물 생산력을 3이상 올려준다면 바로 사용합니다. 식물 태그를 많이 모으기 위해서 기다릴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연형동물, 에오스 협곡 국립공원, 온실

"연형동물" 카드의 경우 상황에 따라 구매할 수 있습니다. 미생물 태그가 2개라면 식물생산력이 1로 효율이 떨어집니다. 또 미생물 태그를 6개 이상 모으기는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연형동물"의 경우 미생물 태그 4개로 식물생산력 2라고 고정하여 생각하면 좋습니다. 미생물 태그 4개를 앞으로 1R~2R 안에 맞추고 사용할 수 있다면 구매합니다.

 

"에오스 협곡 국립공원"의 경우 MC 생산력은 크게 도움 되지 않습니다(추진 조건이 풀린 중후반 라운드). 1점과 식물 3개만을 생각하여 구매합니다. 동물자원 1개를 활용할 수 있어야합니다. 보통 게임 종료 직전에 사용합니다.

 

"온실" 카드의 경우 도시가 5개 이상이라면 효율이 나옵니다. 기본판 게임의 경우 대부분 도시가 매 게임 5개를 훨씬 초과합니다. 따라서 반드시 구매합니다. 보통의 경우에는 "온실"을 산소 농도 세계적 지수가 끝에 도달하기 전에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에코라인이 있는 게임의 경우 산소 농도 세계적 지수는 보통 에코라인의 것이기 때문에 급할 필요가 없습니다. 또한 빠른 숲과 랜드 플레이 때문에 도시가 상대적으로 많은 게임이 됩니다. "온실"의 기댓값 또한 높으며 에코라인의 경우 기업 능력으로 더 큰 효율을 보입니다. 따라서 에코라인은 "온실"을 마지막 라운드에 사용합니다. 반드시 구매하여 마지막 라운드까지 가지고갑니다.


※ 숲 타일 카드

계곡 보호, 맹그로브, 산림조성지

"보호된 계곡"은 초반 빠른 업적 플레이에 도움이 됩니다. 업적싸움이 진행 중이라면 구매합니다. 그 이외에는 구매하지 않습니다.

"맹그로브"는 후반 드래프트 시에만 구매합니다. 초중반에는 구매하지 않습니다.

"산림조성지"는 구매하지 않습니다. 에코라인은 과학 태그 조건을 만족하기가 어렵습니다.


5. 기업 간 상성

 

에코라인은 숲 타일로 승부를 하기 때문에 도시에 많이 취약한 모습을 보입니다. 또한 숲 타일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프로젝트 카드 등) 산소 농도가 증가한다면 숲 타일의 상대적인 파이 점수가 감소하므로 좋지 않습니다. 따라서 "타르시스 공화국"이나 "토르게이트"등에 약한 모습을 보입니다. 이러한 기업들이 아니더라도 다른 기업들 또한 같은 방법으로 에코라인을 견제할 수 있다는 것이 약점입니다. 식물 견제 또한 가장 쉽게 받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경기에서 단기전보다 장기전에 강함을 보입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에코라인은 보통 플레이어가 적을수록 유리합니다.


에코라인의 상성 관계를 이야기 하자면 타르시스 공화국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플레이 인원수에 관계없이 에코라인과 타르시스 공화국의 상성은 최악이라 볼 수 있습니다. 타르시스 공화국이 에코라인보다 완벽하게 우위에 있습니다. 숲을 주 무기로 플레이하는 에코라인 특성상 도시를 놓으며 플레이하는 타르시스 공화국을 이기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동등한 실력이라면 기업선택 만으로 승패가 정해졌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에코라인으로 타르시스 공화국을 이기기 위해서는 위에서 소개한 "서식지 보호", 또는 "극지 미세조류" 카드가 필요합니다. 4인 이상이라면 대부분의 게임에서 타르시스 공화국이 나옵니다. 따라서 위 두 장의 카드 중 한 개라도 없다면 에코라인을 선택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6. 에코라인이 타르시스 공화국을 잡는법

 

에코라인과 타르시스 공화국 두 기업이 모두 게임에 있을 경우입니다.

 

타르시스 공화국의 경우 초반 업적 플레이를 많이 하게 됩니다. 다수의 업적을 노릴 수 있는 타르시스 공화국인데 그중 한 개의 업적을 에코라인이 확정적으로 가져갑니다. 타르시스 공화국의 업적 기댓값이 낮아지면서 업적 부분은 동등해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기본판에서 에코라인의 경우 타르시스 공화국의 존재 때문에 4인 이상 게임이라면 잘 플레이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기업상의 경우 보통 타르시스 공화국이 "개척 기업상"을 가져가게 되는데 만약 에코라인이 있다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개척 기업상이 에코라인의 것이 되면서 타르시스 공화국 입장에서는 기업상 한 개를 빼앗기는 형태가 됩니다.

 

타르시스 공화국에게 이러한 점들은 손해입니다. 하지만 랜드의 자리를 선점하고 에코라인의 숲 옆에 도시를 놓음으로써 어느 정도 손해가 만회됩니다.

 

에코라인 입장에서는 사실 업적과 기업상 부분은 타르시스 공화국 여부와 크게 상관이 없습니다. 그러나 랜드 플레이에 올인 해야 하는 기업 특성상 타르시스 공화국에게 주요 거점을 선점당하고 숲을 자유롭게 놓지 못하게 되는 것 때문에 많이 불리해집니다.

 

두 기업이 모두 게임에 있다면 랜드 플레이라는 전략이 겹치기 때문에 서로 손해를 본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입니다. 그중에서도 원래 많이 유리한 출발인 타르시스 공화국은 그 정도가 아래로 내려오고, 평범한 시작인 에코라인은 불리한 상황이 됩니다.


이러한 불리한 상황에서 에코라인이 타르시스 공화국을 이기려면 "서식지 보호"가 필요합니다. 초반부터 에코라인에게 이 카드가 있다면 두 기업은 우열관계가 뒤바뀌게 됩니다.

 

가장 중요한 부분은 식물 견제입니다. 에코라인과 타르시스 공화국 두 기업 모두 결국에는 랜드에 투자를 하게 됩니다. 숲과 도시로 점수의 대부분을 가져가게 되는데 이 두 기업이 있다면 다른 기업들은 랜드에 투자하는 전략을 쓰지 않게 됩니다. 따라서 두 기업만 식물 생산력을 보유하게 되는 게 일반적인데 이때 "서식지 보호"가 문제가 됩니다. 기존에는 양쪽 동등하게 또는 에코라인 쪽으로 보다 더 식물견제가 와야 하는데 "서식지 보호"때문에 모든 식물 공격이 타르시스 공화국에게로 갑니다. 타르시스 공화국은 혼자일 때와 달리 초반에 에코라인과 식물 카드를 나누어 가져가기 때문에 식물 자원 개수를 컨트롤하여 수비하기가 더 어렵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에코라인의 1번 목표는 도시 거점 확보입니다. 비용이 조금 들더라도 과감한 투자가 필요합니다. 평소라면 에코라인도 어느 정도 도시를 허용해주며 인프라를 챙기는 것이 좋지만 "서식지 보호"가 있다면 에코라인의 숲 옆으로 다른 도시가 오지 못하게 해야 합니다. (서식지 보호 때문에 숲 개수에 대한 기댓값이 높아지고 숲을 놓게 되는 라운드도 빨라지게 되기 때문)

 

숲을 놓는 기업이 둘이나 존재하기 때문에 산소 농도는 평소보다 빠르게 오릅니다. 즉 게임 또한 장기전으로 갈 가능성이 줄어듭니다. 따라서 많은 도시를 놓을 필요가 없으며 주요 거점 몇 개만 확보해도 됩니다. 많은 도시를 놓을수록 유리한 타르시스 공화국인데 게임이 짧아진다면 모든 도시 근처에 숲을 놓지 못할 가능성이 큽니다. 위에서 말한 것처럼 에코라인이 도시를 우선하며 숲을 놓는다면 더욱 힘들어집니다.

 

코어 카드인 "서식지 보호"로 게임 플레이가 편해지는 에코라인과, 여러 요소들과 식물견제로 불리해지는 타르시스 공화국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플레이 한다면 에코라인이 타르시스 공화국을 쉽게 이길 수 있습니다. (사실 이쯤 되면 타르시스 공화국 보다 남은 다른 기업이 더 문제인 경우가 많습니다)


에코라인으로 타르시스 공화국을 이기는 또 다른 방법은 "극지 미세조류"로 시작하는 것입니다. 사실 방법이라고 할 것도 없는 것이 다른 예시를 들자면 〔지구지사, 합병회사, 카르텔 등으로 시작하는 테렉터〕, 〔에너지 생산력 카드와 제철소로 시작하는 토르게이트〕, 〔첨단합금과 노천채굴로 시작하는 시네마틱스〕, 〔첨단합금과 이오 채굴산업으로 시작하는 포볼로그〕가 있습니다. 그 정도로 "극지 미세조류"로 시작하는 에코라인은 강력하다는 의미입니다.

 

"극지 미세조류"로 시작한다면 위에서 소개한 것처럼 해양 타일과 숲 타일을 병행하며 전략을 준비하면 됩니다. 기본판 이라면 적도부근 중앙 지역을 점령하는 것만으로 쉽게 고득점을 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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