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rraforming Mars/테포마 일반 전략

메인보드) 헬라스 (Hellas)

GreenA 2021. 2. 24. 23:00

메인보드 전략 소개글입니다. 기본판인 타르시스와 함께 추가 확장인 헬라스와 엘리시움까지 순서대로 소개합니다. 랜드 플레이의 주요 거점들과 업적, 기업상이 중심이 됩니다.


■ 헬라스 (Hellas)

확장맵인 헬라스입니다. 기본판에 비해 숲과 도시를 이용한 랜드 장악으로 점수를 얻기가 어려운 맵입니다. 랜드로는 타일 보상으로 필요한 소수 자원들만 얻으며 카드 점수 위주로 운영하는 것이 조금 더 유리합니다. 기본판에서는 도시와 숲과 관련된 업적과 기업상이 많았지만 헬라스에서는 그 숫자가 확연히 줄어든 것도 이유 중 하나입니다. 특히 확장맵을 사용할 경우 비너스 넥스트나 서곡 확장을 같이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더욱더 카드 위주의 플레이가 강력함을 보입니다.


1. 초반 주요 거점

먼저 해양 타일 우선순위 공간입니다. 주로 1번과 2번으로 이어지는데 기본맵인 타르시스와 비교하면 그 보상이 현저히 줄어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해양 타일 보상이 그렇게 크지 않아 우선적으로 확보할 필요가 없습니다. 벌써 해양 타일부터 랜드가 약해짐을 알 수 있습니다. 3번 보상인 열 자원의 경우 기업이 "헬리온"이거나 "모홀 지역"등의 카드로 열 생산력을 3~4 이상 확보하지 않았다면 초중반에는 큰 의미가 없습니다. 따라서 열 생산력을 올리지 않는다면 해당 타일 보상은 없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작 도시 거점입니다. 일반적으로 1번과 4번이 가장 대표적입니다.

 

1번 위치의 카드 1장 보상은 라운드가 빠를수록 더욱 좋습니다. 근처에 있는 해양 타일 공간은 최우선적으로 놓아지는 장소이기 때문에 해양 타일 옆 MC보상을 받기도 좋습니다. 근처에 강철 자원이 존재하여 "광산 지대"와 같은 카드를 사용하기에도 좋으며 도시가 아래쪽 지역에 있어 "극지탐험가" 업적을 노리기에도 적절합니다. 즉 초반 시작 도시로는 1번 위치가 가장 좋습니다.

 

2번의 경우 1번 위치에 비해 모든 면이 밀립니다. 1번 위치를 다른 플레이어에게 빼앗길 경우 차선으로 갈 수 있는 곳입니다. 2번 도시 또한 "광산 지대"를 사용하거나 "극지탐험가" 업적을 노릴 수도 있습니다. 다만 해양 타일 옆 MC 보상은 중후반 이후로만 노릴 수 있습니다. 사실상 주 사용 목적은 "극지탐험가" 업적입니다. 1번 위치에 먼저 도시를 놓은 플레이어를 견제하며 해당 업적을 빼앗아 오기 위해 사용합니다. 그 이외에는 잘 사용하지 않는 위치입니다.

 

3번 도시 또한 초반에 놓을법합니다. 필드 가운데 있기 때문에 어느 방향으로든 확장하기가 좋습니다. 즉 상대방의 견제에 대해 가장 자유롭습니다. 상대방의 랜드 견제에 전혀 타격을 받지 않는 것은 큰 장점이며 근처에 3번으로 표시한 해양 타일 공간 또한 초반에 빠르게 놓이는 장소이기 때문에 해양 타일 옆 MC 보상을 받기에도 좋습니다. 근처에 강철 자원이 많아 "광업협동조합"이 사용하기 더욱 좋은 도시 자리이며 "전자기식 투사장치"나 "우주 엘리베이터" 또한 강철 생산력 없이 여러 라운드를 운영할 수 있어 좋습니다.

 

4번의 경우 시작 지점 중 유일하게 식물 자원 보상이 있습니다. 가장자리에 도시를 놓기 때문에 다른 도시가 올 수 없어 많은 식물 자원 보너스를 독점할 수 있습니다. 해양 타일을 놓기에 따라 MC 보상을 받으며 숲으로 필드를 채우기 적합합니다. 식물 생산력을 올려 랜드 플레이를 하거나 "에코라인"의 첫 도시, "타르시스 공화국"의 2번째 도시 등으로 매우 좋습니다. 만약 "극지 미세조류" 카드가 있다면 최우선적으로 선점해야 하는 장소입니다. 해당 지역에 놓은 도시 한 개와 "극지 미세조류"카드 만으로 게임을 굉장히 유리하게 앞서 나갈 수 있습니다. 식물 자원 보상이 북쪽에 몰려있는 맵 특성상 숲을 놓는 랜드 플레이를 하기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놓게 되는 도시 자리입니다.


2. 이후 도시 연결

1번과 2번에 놓은 도시의 경우 "극지탐험가" 업적을 전제로 한 자리입니다. 즉 어디까지나 업적 확보를 항상 최우선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극지탐험가" 업적에 대해 확실한 주도권이 생겼다면 다음으로 연결하기 좋은 도시는 3번 자리입니다. 근처 해양 타일 공간을 벽으로 상대방의 견제를 방비할 수 있으며 해양 MC보상 또한 기대할 수 있습니다. 랜드가 꽉 찰 경우 위쪽으로 확장 가능성 또한 존재합니다. 만약 3번 이후 반대쪽 1,2번 까지 총 3개의 도시를 놓는다면 아래쪽 지역은 필드를 독점할 수 있습니다. 랜드 플레이에 불리한 맵 특성상 3개의 도시를 노리기보다는 2개의 도시에서 멈추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식물 생산력이 매우 높다면 1-3-2, 낮다면 1번이나 2번 이후 3번까지의 2개 도시만을 놓는 것을 추천합니다.


만약 3번 자리에 도시를 놓았다면 다음으로 가장 좋은 자리는 4번 도시가 됩니다. 도시를 2개 이상 놓는다는 것은 어느 정도 식물 자원을 확보하여 숲을 놓겠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식물 자원을 독점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4번 도시가 가장 적합합니다. 만약 4번 자리를 다른 플레이어에게 빼앗긴다면 굳이 랜드에 집중하지 말고 카드 위주로 운영을 하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랜드 플레이의 핵심인 4번 도시입니다. 이어지는 도시는 5번과 6번이 좋습니다.

 

4번 도시는 단일 도시 자체로도 굉장히 강력합니다. 지리적으로 숲을 놓기에 최적의 위치입니다. 만약 5번까지 도시를 놓게 된다면 대부분의 식물 타일 보상에 대해 독점할 수 있습니다. 또한 근처 지형 특성상 상대방이 도시로 다가와 견제하는 것 또한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일반적으로 4번 이후로 연결하는 최고의 도시는 5번 자리입니다.

 

6번 자리 또한 차선으로 가능합니다. 5번 도시 대신에 놓는 몇 가지 경우가 있습니다. 첫째로 상대방의 견제입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상대방이 5번으로 다가와 랜드를 견제한다면 6번으로 뻗어나가는 것이 정수입니다. 두 번째로는 해양 타일을 주도적으로 놓을 때입니다. 해양 타일 공간은 위에 표시한 것처럼 크게 1번과 2번 지역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헬라스에서 해양 타일은 1번 지역이 먼저 놓이게 됩니다. 즉 2번 지역은 식물 자원 보상이 필요한 플레이어가 의도적으로 놓지 않는다면 게임 종료까지 거의 사용되지 않게 됩니다. 4번에 도시를 놓고 6번으로 연결한다면 해양 타일을 본인이 주도적으로 놓을 필요가 있습니다. 이는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만약 "극지 미세조류"를 사용하였다면 이 부분은 더욱더 중요하며 오히려 굉장히 큰 장점으로 다가옵니다.


3. 랜드 견제의 맥점

기본맵인 타르시스와 마찬가지로 헬라스에서 또한 견제를 위한 도시 자리가 존재합니다. 위 1번 도시 자리입니다. 1번 위치에 도시를 놓을 경우 다음 도시 자리를 정하기가 정말 어렵게 됩니다. 만약 숲과 함께 랜드에 투자하는 기업이 있을 경우 식물 보상을 얻을 수 있는 도시 자리를 확보해야 하는데 2번 도시 자리를 제외한다면 거의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가장자리에 도시를 놓는 경우도 생각할 수 있는데 이는 1번 자리에 도시를 놓은 플레이어에게 오히려 크게 도움이 됩니다. 가장자리에 도시를 놓을 경우 다음 숲으로 놓을 곳이 좌우 두 군데밖에 없습니다. 즉 그 이후로 놓게 되는 숲은 1번 도시와 공유하여 점수를 같이 먹게 됩니다. 따라서 1번 도시는 숲을 주력으로 하는 랜드 플레이를 거의 불가능하게 만들며 만약 1번 이후 2번까지 도시를 독점한다면 상대편에 있는 "에코라인"과 같은 기업은 절대로 고득점을 기대할 수 없게 됩니다. 다만 알아야 할 점은 위에서 알려드린 시작하기 좋은 도시 거점 중 일부가 해당 견제를 위한 1번 도시 바로 옆이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위 도시 자리는 상대방보다 먼저 선점하여 놓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대표적으로는 "연구 전진기지"등의 카드를 활용하는 방법이 가장 좋습니다.

 

아래 남반구의 경우 "극지탐험가" 업적 때문에 주요 지점에 빠르게 도시가 놓일 때가 많으며 식물 자원 보상이 없기 때문에 랜드 견제가 무의미한 경우가 많습니다. 더더욱 헬라스 특성상 랜드 플레이가 더욱 약해 견제가 제대로 되지도 않습니다. 따라서 북반구와 다르게 남반구는 랜드 견제가 불가능하며 오히려 견제의 의미 또한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4. 특수 거점

먼저 보라색 1번 랜드 보상입니다. 6MC를 사용하여 해양 타일을 놓습니다. 이때 정확한 효율 계산을 위해 알아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 해양 타일 값어치 : 13MC

- 타일 한 개의 값어치 : 4MC

 

해당 장소에 타일을 놓으며 6MC를 추가로 사용하는 형태입니다. 즉 기존에 놓게 되는 타일 보상인 4MC 또한 비용으로 소비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단순 효율 계산을 이렇습니다.

 

지불 : 타일 1개 (4MC) + 6MC = 10MC

보상 : 해양 타일 1개 = 13MC

 

3MC의 이득을 보는 효율을 보여줍니다. 초반에 생산력을 올려주는 대다수의 인프라 카드 또한 얻을 수 있는 기댓값이 3MC 정도로 비슷합니다. 즉 위 1번 타일 보상을 얻기 위해 MC나 티타늄 등의 생산력을 올려주는 프로젝트 카드를 사용하지 못하고 한 라운드 뒤로 미루어야 한다면 결코 이득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더더욱 해양 타일의 경우 1점의 점수가 섞여있기 때문에 초반 라운드에 인프라 생산력만을 추구하는 전략의 방향과 맞지 않습니다). 따라서 결론적으로 초반 라운드라면 핸드에 있는 인프라 생산력 카드에 집중하는 것이 좋으며 해당 카드들을 모두 사용하여 핸드에 더 이상 없을 때 1번 타일 보상을 노리는 것이 좋습니다.

 

추가로 단순 계산상으로는 3MC의 효율이라고 하였으나 더 생각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헬라스의 경우 타일 보상이 전체적으로 낮다는 점입니다. 만약 우선시 되는 1번과 2번 해양 타일 보상이 모두 사용되었다면 추가로 놓는 해양 타일은 타일의 값어치인 4MC의 역할을 못할 가능성이 큽니다. 따라서 1번 공간의 효율은 3MC보다 더욱 내려갑니다.

 

즉 1번 공간의 경우 사용 타이밍은 손에 있는 인프라 카드를 우선적으로 사용하였으며 상대방이 해양 타일 주요 거점을 모두 선점하기 전까지로 이해됩니다. 보통 빠르면 2R이며 대부분은 3R~4R가 될 것입니다.

 

 

보라색 2번으로 표시한 공간은 열 자원을 보상으로 지급합니다. 해당 열 자원은 자신의 기업이 "헬리온"이거나 현재 자신의 열 생산력이 3~4 이상이 아니라면 무의미한, 없는 보상으로 생각하는 것이 운영하기에 좋습니다.


5. 업적과 기업상

업적의 경우 카드 플레이가 더욱 유리한 헬라스 맵 특성상 골고루 사용됩니다. 특정 업적만 추가로 사용빈도가 많은 경우가 별로 없습니다. 다만 2번에 해당하는 "전술가" 업적은 5개의 제한 조건 카드를 내리기에 어려움이 있어 그 사용 빈도가 다른 업적보다 매우 낮습니다. 업적을 준비할 때 또한 전술가 업적을 제외한 다른 업적을 노리는 것을 추천합니다.

 

기업상의 경우 한 명의 플레이어가 뚜렷하게 선두를 잡기 어려운 기업상이 많습니다. 카드 중심의 플레이를 많이 하는 맵 특성상 함부로 기업상에 투자하였다가는 핸드가 많은 플레이어에게 공격당해 빼앗기기 쉽습니다. 헬라스에서 다른 맵보다 기업상을 빼앗기기 쉽다는 점은 특히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다만 그러한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기업상이 존재하는데 위 3번에 해당하는 기업상입니다. "산림기업상"의 경우 카드가 중심이 되는 맵에서 랜드에 확실한 투자를 하는 기업 자체가 적으며 숲과 식물 생산력 차이를 직관적으로 알 수 있어 선두가 기업상을 책정하기 좋습니다. "금성기업상" 또한 금성 태그가 다른 건축이나 우주 태그와는 달라 선점하기 좋습니다. 이는 목성 태그와도 같은 이유인데, 금성 태그 자체가 다른 태그가 붙은 카드들과 달리 일반적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금성 카드를 주로 활용하는 기업이 존재하며 금성 카드의 경우 프로젝트 카드를 추진하다 보면 효율상 계속해서 금성 카드 사용을 유지해가는 것이 좋은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한두 명의 플레이어가 다수의 금성 카드를 활용하는 경우가 빈번하며 "금성기업상" 또한 선두를 예측하기 쉽게 됩니다(다른 기업상에 비해 상대적으로 그렇다는 뜻입니다). 위 두 가지 기업상의 경우 자신이 유리하다면 빠르게 확보하는 것이 좋습니다. 

 

* 추가 사항

헬라스의 경우 모든 지역이 화산 지형으로 취급됩니다. 따라서 "용암류"와 "용암 도시" 카드는 전 지역 어디에든 사용할 수 있어 그 값어치가 올라갑니다. 마찬가지 이유로 "녹티스 시티" 또한 예약된 자리가 정해지지 않아 일반적인 도시처럼 사용할 수 있으며 그 효율이 좋게 평가됩니다. 맵에 따라 좋아지는 이러한 카드들을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또한 헬라스는 기본맵인 타르시스 보다 강철과 티타늄 자원을 제공하는 공간이 많습니다. 따라서 "광업협동조합(마이닝 길드)"을 활용하기 더욱 좋은 맵으로 평가됩니다. 또한 랜드 보상으로 있는 많은 강철 자원은 "전자기식 투사장치"와 "우주 엘리베이터"에 필요한 자원으로 임시로 활용하기에도 적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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