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rraforming Mars/테포마 일반 전략

메인보드) 엘리시움 (Elysium)

GreenA 2021. 3. 3. 23:00

메인보드 전략 소개글입니다. 기본판인 타르시스와 함께 추가 확장인 헬라스와 엘리시움까지 순서대로 소개합니다. 랜드 플레이의 주요 거점들과 업적, 기업상이 중심이 됩니다.


■ 엘리시움 (Elysium)

또 다른 확장맵인 엘리시움입니다. 해양 타일이 맵 한쪽으로 몰려있으며 이 때문에 해양 타일을 통한 초중반 랜드 운영이 불가능합니다. 이는 숲과 도시를 이용한 랜드 플레이를 어렵게 합니다. 식물 보상 개수부터 지형 위치까지 극악인 헬라스보다는 랜드를 운영하기가 훨씬 나은 편이나 기본판인 타르시스와 비교해서는 더 어려운 편입니다. 다만 도시를 버리고 식물 생산력 카드와 함께 숲 위주의 짧은 경기 운영이라면 타르시스 맵보다 나은 경우가 많습니다. 지형적인 특징 때문에 숲과 도시보다는 특수 타일의 값어치가 더욱 높은 맵입니다. 세 종류의 맵 중에 그나마 가장 벨런스가 좋습니다. (4인 기준입니다. 다른 인원수의 경기에서는 기업 간 플레이 방식 간 벨런스가 또 다릅니다)


1. 특수 거점

모두가 알고 있는 가장 중요한 거점은 카드를 무려 3장이나 보상으로 주는 지형입니다. 구석에 위치하기 때문에 도시를 놓는 것을 꺼려하는 분들도 있는데 해당 보상은 가능하다면 반드시 먼저 확보해야 합니다. 도시를 놓더라도 양옆에 숲 2개만으로도 손해가 아니며 차후 기업상까지 노릴 수 있습니다.

 

보통 확장을 하게 된다면 프렐루드(서곡)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도시를 놓는 플레이어가 가져가게 됩니다. 이외에도 "타르시스 공화국"의 첫 도시나 특수 타일을 놓게 해 주는 카드의 사용으로도 해당 보상을 가져가는데 보상이 큰만큼 선 플레이어가 주로 확보해갑니다. 따라서 다른 맵보다 선 플레이어의 시작이 가장 유리한 맵입니다. 만약 선 플레이어가 카드 3장 보상을 못 가져갈 경우에도 첫 라운드 안에 다른 플레이어가 가져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당연히 도시보다는 특수 타일을 놓는 것이 효율이 좋은데 해당 장소가 화산지형이라는 점도 이러한 부분에 도움을 줍니다. 다만 도시를 놓아도 손해가 아니라는 점, 선 플레이어에 특수 타일을 놓을 수 있는 카드를 가지고 방심하다간 서곡 카드에 빼앗길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해야 합니다.


2. 초반 주요 도시 거점

시작 도시 거점입니다. 위에서 설명했듯이 자연스럽게 1번 지역이 우선됩니다. 이후 2번이나 3번 위치가 시작하기 좋은데 차이가 조금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2번 위치가 시작하기 좋습니다. 아래에서 다루겠지만 해양 타일의 경우 2번 도시 근처에 우선적으로 놓이게 됩니다. 해양 타일 MC보상을 받기 쉬우며 자체로 받는 카드 1장 또한 유용합니다. 근처 지형 특성상 상대방이 도시로 다가와 견제하는 것도 매우 어렵습니다. 이후 "부동산기업상"(해양 타일 옆)을 노리기에도 매우 좋습니다. 단일 도시 한 개만으로 충분한 천연 요새 지역입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바로 주변에 강철이나 티타늄 자원이 없다는 것입니다. 이는 "광산 지대"나 "우주 엘리베이터"등의 카드를 활용하기 어려움을 뜻합니다.

 

3번 위치의 경우 자신의 기업이 "에코 라인"이거나 자신의 식물 생산력이 초반부터 3 이상이라면 시작하기 좋습니다. 이러한 식물 조건이 만족된다면 3번 도시가 가장 좋으며 아니라면 2번 도시가 시작하기 좋습니다. 주변에 식물 보상이 매우 많으며 이는 초반부터 생기는 식물 자원을 견제전에 효과적으로 소비하기 좋습니다. 해양 타일이 놓이는 것에 따라 MC 보상을 받기도 좋으며 또는 상황에 따라 주도적으로 해양 타일을 놓을 수도 있습니다("극지 미세조류" 활용 시가 가장 좋은 예시). "광산 지대" 등의 카드를 활용할 수 있는 강철 자원 또한 근처에 존재합니다. 또한 3번 도시의 경우 차후 "혐지개척기업상"과 "부동산기업상" 양쪽을 준비할 수 있습니다.


3. 이후 도시 연결

1번 지역의 경우 다음 도시를 연결하기가 어렵습니다. 단일 도시로만 이용하며 보상으로 얻은 3장의 카드와 함께 핸드 플레이 위주로 운영하는 것이 좋습니다. 카드 위주로 운영하며 종료 전까지 생기는 자원으로 숲 1~2개를 옆에 붙이는 것이 좋습니다. 불가하게 랜드에 투자할 경우 연결을 노리기보다는 새로운 곳에 도시를 놓아야 합니다.

 

2번 지역의 경우 보라색 2번까지 도시를 놓아 확장한다면 좋습니다. 두 개의 도시만으로 좌상단 지역을 지배할 수 있습니다. 두 장소를 선점하는 것이 도시 스타트로는 최고이며 이후 랜드를 운영하기에도 좋습니다. 상대방이 구석 화산 자리에 도시를 놓아 다가올 수도 있는데 말한 것처럼 구석에 위치하기 때문에 신경 쓸 필요가 없습니다. 두 도시를 놓는다면 이후 랜드 보상으로 식물을 얻어 숲을 놓기 좋으며 대부분의 해양 타일 MC보너스를 받을 수 있고 기업상 또한 노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만약 랜드 위주로 운영할 생각이고 파란색 2번 도시를 선점하였다면 이어서 연결하는 보라색 2번 도시는 상대방이 견제를 오기 전에 최대한 빠르게 놓는 것이 좋습니다.

 

 

3번 또한 식물 생산력과 함께 시작하는 위치입니다. 이후 보라색 3번으로 위나 아래로 향해갈 수 있는데 이는 기업상의 방향과도 일치합니다(랜드에 해당하는 두 기업상 중 선택). 해양 타일을 주도적으로 놓아 활용할 여지가 있거나 랜드에 투자하는 상대방(초반 빠른 도시나 식물생산)이 없을 경우에는 위쪽 3번으로 놓는 것이 좋습니다. 주변 식물 보상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랜드를 독점하는 형태이기 때문에 아래쪽으로는 차후 천천히 나아가도 상관없습니다.

 

이외의 경우라면 아래쪽 3번이 좋습니다. 아래쪽으로 놓는 도시 또한 주변 보상이 좋은 편입니다. 랜드에 투자하는 또 다른 상대방이 있을 경우 보통 2번 위치 근처에서 활동하는데 서로 운영이 겹치기 때문에 "부동산기업상"등을 쉽게 투자하지 못합니다. 반대로 3번에서 아래로 나아가며 도시를 놓을 경우 "혐지개척기업상"을 쉽게 선점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만약 위쪽 지역을 쉽게 양보함으로 "부동산기업상"을 상대방이 가도록 유도한다면 큰 투자 없이 손쉽게 2등을 가져갈 수도 있습니다(보통 양보하고 2등만 가져가도 매우 이득입니다). 또는 극단적으로 랜드 운영을 한다면 상대방이 기업상 책정 후 공격하여 뺏으러 갈 수도 있습니다("인공 호수", "맹그로브)등의 카드가 이때 매우 강력합니다).

 

이러한 이유들로 일반적으로는 아래쪽 3번 위치로 연결하는 것이 좋으며 아주 예외로 "극지 미세조류" 운영의 경우나 숲을 통한 랜드 독점 상황이라면 위쪽으로 연결합니다.


4. 해양 타일과 식물 보상

먼저 해양 타일이 놓이는 순서입니다. 일반적으로 1-2-3 순서대로 놓이게 됩니다. 위에서부터 아래로 해양 타일이 내려오며 중간에 2번 위치에도 놓이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10중 8,9의 대다수의 게임이 이렇습니다). 위에서 소개한 2번과 3번 도시 또한 이러한 점들을 인지하고 운영해야 합니다. 만약 3번 위치 근처에 도시를 놓아 랜드 운영을 한다면 해양 타일을 자신이 주도적으로 놓을 필요가 있습니다.

 

식물 보상이 적도 근처에만 모여있다는 것도 특징입니다. 이때 중요한 점은 타르시스맵과는 다르게 해양 타일 보상으로는 식물이 적고 랜드에는 오히려 식물 보상이 많다는 점입니다(해양 타일은 자체적으로도 평균적인 보상이 매우 낮은 편입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해양 타일을 이용한 운영도 어렵고 숲을 적도 외의 지역으로 놓는 운영도 어렵습니다. 숲과 도시와 해양 타일의 제한이 많기 때문에 특수 타일이 자유롭게 활용될 여지가 많습니다. 더더욱 다른 맵들과는 다르게 특수 타일이 기업상에 2개나 크게 관여해 더욱 값어치가 높습니다. 특수 타일을 놓게 해 주는 카드들이 게임의 핵심 키 카드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카드들은 값어치를 조금 더 높게 생각해야 합니다.


5. 업적과 기업상

업적의 경우 골고루 사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1번에 해당하는 업적들이 보통 우선적으로 활용되며 자신이 업적을 노릴 때에도 이러한 1번 업적을 노리는 게 좋습니다. 1번 업적들은 모두 인프라 증가와도 관련되기 때문에 업적 확보 자체가 어느 정도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했다는 뜻을 의미합니다. 다른 맵들에서는 주로 사용되는 업적이 인프라 증가와 바로 연결되지 않는다는 것이 다릅니다. "엘리시움"에서 만약 업적을 2개 이상 확보한다면 그 자체로 인프라도 다른 플레이어에 비해 크게 앞선다는 뜻이 됩니다. 즉 게임이 압도적으로 유리한 상태를 뜻합니다. 다른 맵과는 다르게 엘리시움은 한 명의 플레이어가 업적을 독식하기 어렵습니다.

2번 업적의 경우 가끔 사용되기는 합니다. 다만 인프라 증가와 연결되지는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1번 업적이 효율이 더 좋으며, 사건형 카드 5장을 빠르게 내리기 위해서는 저비용 이거나 감점이 있는 카드 위주로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시작 카드운이 중요해집니다. 3번 업적의 경우 거의 사용되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저비용의 프로젝트 카드들로 15장을 준비해야 하는데 아무리 빠르게 준비해도 다른 업적들보다 훨씬 느립니다. 업적에 비중을 크게 두는 숙련자 경기일수록 3번 업적은 더욱 불가능합니다.

 

기업상의 경우 골고루 사용되는 편이지만 몇 가지 특징들을 기억해야 합니다. 가장 큰 특징은 4번에 해당하는 기업상입니다. 가장 자주 사용되는 기업상들이며 3개 중 2개가 거의 대부분의 경기에 기업상으로 포함됩니다. 이 세 가지 기업상들은 서로 연관성이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합니다. "부동산기업상"과 "혐지개척기업상"의 경우 랜드에 투자하는 플레이어가 확보할 수 있는 기업상이며 "테라포밍기업상"의 경우 온도와 비너스, 사건형 카드 위주로 풀어가는 기업이 가져가기 쉽습니다. 물론 그러한 기업은 보통 하나의 기업이 되며 2등의 경우 자연스럽게 랜드에 숲을 투자하여 TR을 올린 기업이 가져가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부동산기업상"을 책정할 때는 "인공호수" 카드를 조심해야 합니다. 매우 큰 변수가 되며 만약 남반구 아래쪽으로 놓을 경우 "혐지개척기업상"과 함께 기업상 두 개를 모두 한 플레이어가 가져갈 수도 있습니다. 이외에도 맹그로브, 계곡 보호, 모홀지역 등의 카드도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특징으로는 크레디코르나 포볼로그, 세턴시스템이 노리기 좋은 "명문기업상"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해당 기업들은 다른 업적이나 기업상 1등을 확보하기가 어려운 편인데 "명문기업상" 만큼은 확실하게 1등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다른 기업보다 빠르게 8MC에 기업상을 확보할 필요가 있습니다.

과학 위주의 운영을 하거나 "광업협동조합(마이닝길드)"을 사용한다면 "공업기업상" 또한 노릴 수 있습니다. 비너스 위주로 풀어간다면 "금성기업상" 또한 존재합니다. 즉 엘리시움은 상황에 따라 모든 기업상이 사용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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